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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김해시, 수소경제사회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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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가스공사와 협력 통해 충전인프라 구축
2022년까지 수소전기차 75대 보급 계획


파이낸셜뉴스

경남 김해시가 오는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수소전기자동차 75대, 수소충전소 2기를 구축한다. 사진은 현대자동차가 출시한 수소차인 ‘넥쏘’의 주행모습이다./사진=김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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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는 오는 2022년까지 연차적으로 수소전기자동차 75대, 수소충전소 2기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시는 보급사업 첫해인 내년에 차량 가격의 절반 정도인 대당 3500만원을 지원해 총 5대의 수소차를 보급할 계획이다.

또 수소충전 인프라 구축을 위해 한국가스공사와 국내 최초로 연료 개질형 충전소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충전소는 김해시 안동 한국가스공사 부산경남지역본부 부지에 들어서며, 내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수소차는 이산화탄소나 미세먼지를 배출하지 않고 오직 물만 배출하며, 대기 중의 오염된 공기를 흡입해 정화하는 달리는 공기청정기 역할을 한다.

특히 현대자동차가 개발·출시한 ‘넥쏘’는 3단계 공기정화 시스템이 탑재돼 외부에서 유입된 공기가 공기필터를 거치면서 초미세먼지의 97% 이상이 걸러진다.

이후 가습막을 거치고 공기를 연료전지 셀에 골고루 확산시키는 장치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나머지 3%의 초미세먼지도 제거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차의 또 다른 장점은 짧은 충전시간과 긴 주행거리다. 현재 40kwh의 배터리를 장착한 일반 전기차의 경우, 한 번 충전으로 300㎞ 중반대를 달릴 수 있다.

충전에 필요한 시간은 급속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30분 안팎, 완속충전 시에는 4시간 이상이 걸리는 반면, 수소차는 5분 만에 수소탱크를 다 채우고 600㎞를 달릴 수 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쿨시티 김해 조성과 대기환경 개선을 위해 수소차 보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며 “최대 720만원 세제 감면과 공영주차장 주차료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감면 등 장점이 많은 수소차에 관심을 가져줄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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