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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경남도, 필로티 건축물 1만 1천개 전수 전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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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재안전 종합대책 추진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경남도소방본부가 브리핑을 하고 있다.(사진=경남도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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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가 지난 10월 인명 피해가 발생한 김해 원룸 건물 화재를 계기로 도내 필로티 건축물에 대한 점검에 나선다.

도는 도내 필로티 건물 1만 1000여개 동을 대상으로 소방·건축·전기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내년 1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7개월간 점검을 한다고 19일 밝혔다.

중점 점검 내용은 화재 때마다 지적됐던 건축물 내·외장재, 필로티 부분 불법 증축· 용도변경, 필로티 주차장의 천장 등 공용부분 전기시설, 소방시설 설치·유지관리 상태, 피난 용이성, 소방활동 장애요인 등 13개 분야 48개 항목이다.

또한 화재 확산 통로가 됐던 출입구를 개선하기 위해 화재에 대응할 수 있는 건축설계를 마련할 TF팀을 운영하고, 주차장 스프링클러 설치, 방화문·가연성 외장재 교체 등 국토부 시행 화재성능보강 시범사업도 연계 추진할 계획이다.

다문화가정과 외국인에 대해서는 화재예방 홍보와 대피요령 등 초기 대응 교육을 강화한다.

외국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김해와 거제, 양산지역에는 다문화 전문의용소방대를 신규 설치한다.

또, 주택용 소방시설을 설치 지원할 수 있도록 관련 조례를 정비할 계획이다.

김성곤 도 소방본부장은 "이번에 추진하는 필로티 화재안전 종합대책은 단순 점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다문화가정·외국인 안전교육 강화, 필로티 건축물 화재 확산장비 설계보급 등 체계적인 대책 추진을 통한 화재위험 요인의 사전 차단에 주안점을 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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