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펜션 사건 발생 이틀째인 19일 사고를 당한 피해학생이 강릉아산병원에서 챔버치료를 받은 후 고압산소치료센터에서 나와 중환자실로 옮겨지고 있다.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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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 지사는 또 “다른 한 학생도 움직임이 좋아 소생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움직임 없는 학생도 생리적 반응이 좋아지고 있어 이 병원에 입원한 학생들은 희망적인 상황”이라고 전했다.
최 지사는 사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면서 “강원도에 법적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농어촌민박이 많다. 사업이 잘 안 돼 주기적인 개·보수가 어렵다. 도 차원에서 시와 협력해 일제 점검을 시행, 안전하게 관광할 수 있는 강원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19일 강릉아산병원을 찾은 최문순 강원도지사(가운데)가 병원을 찾은 뒤 하현권 병원장(오른쪽), 김한근 강릉시장(왼쪽)과 함께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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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최 지사는 강원도의 고령화도 문제점 중 하나로 언급했다. 최 지사는 “(강원 지역에) 농어촌민박이나 펜션들이 (고령의) 1인이나 부부가 관리하는 사례가 많다”며 “안전관리에 소홀해질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보여 그 점에 대해서 일제점검을 다시 하겠다”고 밝혔다.
‘펜션을 관리한 노부부 과실 쪽으로 사고 원인을 추정한다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런 것은 아니다. 가스를 다루는 책임 주체들이 여러 곳으로 나뉘어져 있기 때문에 경찰조사 결과에 따라 밝혀진다. 도에서는 일괄적으로 모든 농어촌 민박을 중심으로 안전상 허점이 없는지 점검하겠다는 뜻”이라고 답했다.
정은혜 기자 jeong.eunhye1@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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