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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연비체크] 하이브리드 리더,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자유로 연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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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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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업계에 있어 전동화는 중요한 화두다. 그리고 이러한 화두에는 '토요타'가 분위기를 이끌고 있는 게 사실이다.

그래서 그럴까?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아발론 하이브리드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SUV의 유행' 속에서도 세단 모델의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와 함께 자유로 주행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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캠리 하이브리드와 공유한 파워트레인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보닛 아래에는 토요타 하이브리드 등을 비롯해 토요타의 주요 하이브리드 차량에 적용된 파워트레인이 그대로 자리한다.

최고 출력 178마력을 내는 다이내믹 포스 2.5L 가솔린 엔진과 88kW급 전기모터를 조합해 시스템 합산 218마력의 출력을 낸다. 여기에 eCVT가 더해져 효율성을 높였는데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복합 기준 16.6km/L의 효율성을 자랑한다.

참고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도심 연비는 16.7km/L이며 고속 연비는 16.4km/L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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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로 시작한 자유로 주행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와 함께 자유로 주행을 위해 강변북로를 달렸다. 그리고 잠시 후, 가양대교 아래를 지나며 트립 컴퓨터를 리셋하고 자유로의 주행을 기록하기 시작했다.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전기모터 특유의 매끄러운 출력 전개와 함께 속도를 높이는 듯 했지만 잠시 후 눈앞에서 수 많은 차량들이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 막혔다. 알고 보니 도로 공사로 인해 주행 흐름이 멈춘 것이다.

수 km를 저속으로 주행한 이후에나 다시 본격적인 주행이 가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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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도 높은 하이브리드

시야 확보와 함께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엑셀러레이터 페달을 밟아 속도를 높였다. 가속 상황에서 느껴지는 만족감은 이미 충분하다.

고속 영역에서는 조금 답답할 수 있겠지만 일상적인 수준에서는 충분히 차고 넘친다. 전기모터의 출력이 이미 우수한 편이라 가속력에 대해 아쉬울 일은 없을 것 같다. 다만 가솔린 엔진이 개입될 때는 약간의 소음이 들려오는 편이었다.

이러한 완성도를 경험하고 있자면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대한 토요타의 자신감과 하이브리드 시장에서 토요타가 올리고 있는 실적 등이 거짓이 아님을 새삼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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넉넉한 공간의 존재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공간에 있다. 넉넉한 체격을 갖추고 있는 만큼 1열과 2열 공간 모두가 넉넉하다. 넉넉하고 고급스러운 시트를 마련해 탑승자의 만족감을 높였고 편의사양 또한 만족스럽다.

다만 TNGA 플랫폼을 적용하며 시트 포지션을 많이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대시보드 높이 또한 낮은 편이라, 막상 체감되는 시트 포지션이 다소 높은 점은 운전자 개개인마다 평이 갈릴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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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고 또 경쾌하게

TNGA 기조 아래에 개발된 차량인 만큼 토요타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움직임은 무척 경쾌하다. 더블 위시본 리어 서스펜션 시스템 등이 어우러진 결과다.

덕분에 조향 시의 밸런스나 조향 감각이 상당히 뛰어나고 독특한 매력이 있다. 체형을 고려한다면 더욱 만족스러운 부분이다. 다만 '과거의 편안한' 아발론과는 조금 더 멀어진 기분이었다.

그렇게 아발론 하이브리드의 달리기 실력을 맛보고 있던 중, 자유로 주행이 마무리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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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도적인 강점을 품은 아발론 하이브리드

차량을 세우고 트립 컴퓨터를 확인했다. 정체 구간으로 인해 주행 속도나 시간이 의미가 없었지만 아발론 하이브리드는 자유로를 50.1km를 달리는 동안 무려 26.2km/L의 평균 연비를 기록했다.

아무래도 정체 구간에서 전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했던 점, 그리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이전보다 더 높은 속도에서도 개입된다는 점이 우수한 결과를 낳게 된 가장 큰 원인처럼 느껴졌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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