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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대검 감찰, ‘김태우에 비위 제보·골프 접대’ 의혹 KT 임원 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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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별감찰반에서 근무했던 김태우 수사관(43)에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무원 비위를 제보하고 골프 접대를 한 의혹을 받고 있는 KT 임원이 대검찰청 감찰본부에서 조사를 받는다.

20일 사정당국에 따르면 대검 감찰본부는 이날 오전 10시에 KT 상무보 ㄱ씨(48)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ㄱ씨는 김 수사관에게 과기부의 한 공무원이 한국클라우드산업협회의 인사와 재정에 부당하게 개입했다는 첩보를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라우드산업협회는 KT가 회장사인 과기부 산하 협회다.

김 수사관은 이같은 제보를 바탕으로 지난 4~5월 유영민 과기부 장관을 수차례 독대한 후 7월 과기부 감사관실 개방직 5급 채용에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김 수사관은 당시 유 장관이 자신에게 지원을 권유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ㄱ씨는 김 수사관과 수차례 골프를 친 혐의도 받고 있다. 대검은 지난 18일 두 사람이 함께 골프를 친 골프장 10여곳을 압수수색하고 ㄱ씨도 압수수색했다.

유희곤 기자 hul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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