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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강릉 펜션사고 부상자 7명 가운데 3명 일반병실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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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사고로 의식을 잃었던 학생 7명 가운데 3명이 일반병실로 이동한다.

김한근 강릉 펜션사고 대책본부장은 20일 "전날 회복속도가 빠른 학생을 일반병실 옮긴 데 이어, 이날 의식을 회복한 2명의 학생이 추가적으로 일반병실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조선일보

19일 오전 강릉아산병원 의료진이 서울 대성고 학생 1명을 강릉아산병원 고압산소 치료센터로 옮기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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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반 병실에서 치료 받는 학생들은 가족들과 대화하며 걸어 다닐 정도로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본부장은 "(이날 일반병실로 옮겨질 두 명의 학생 가운데) 한 학생은 상당한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고 의사표현을 조금씩 하는 상태"라며 "나머지 한 학생도 미약하지만 호전을 보이고 있다"고 했다. 의식을 회복한 학생 모두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일산화탄소 중독 증세로 병원에 옮겨진 학생 7명 가운데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5명은 자가호흡이 가능할 정도로 회복했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에 입원한 나머지 2명은 인공호흡기에 의존한 채 아직 의식을 회복하지 않고 있다.

김 본부장은 이날 "원주기독병원에서 치료 중인 학생 2명도 조금씩 호전돼 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했다.

이번 사고로 숨진 3명의 학생은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빈소가 마련됐다.

[박현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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