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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4 (화)

[강릉 펜션 참사] “치료중인 학생들, 친구 상태 몰라…환경 철저히 차단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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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성고 친구들도 강릉 방문 일절 차단

헤럴드경제

사고현장 자료사진. [사진=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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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릉)=김성우 기자]“환자들의 상태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외부와의 접촉을 일절 차단하고 있다.”

사고대책본부장을 맡고있는 김한근 강릉시장은 20일 강릉시청에서 열린 언론브리핑 자리에서 “강릉 펜션 유가족들이 지나친 언론보도에 대한 자제를 부탁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현재 학생들은 호전세를 보이고 있지만, 환자 가족들은 외부에 현 상황이 알려지면 학생들에게 영향을 미칠까 우려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김 시장은 “농림축산식품부 등 정부과계자들도 병원을 찾았지만, 환자상태를 염려해 의료진과 만남만을 가졌다”면서 “시 관계자들도 환자, 가족들과의 접촐을 자제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피해학생 10명이 소속된 대성고등학교 학생들도 현재 강릉에는 머무르지 않고 있는 상태다.

김 시장은 “교육청에서 개별적으로 (대성고 학생들이) 강릉을 찾아올 경우 학생 상담을 하겠다는 의산데 대성고 학생들이 개별적으로 찾지 못하게 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학생이 강릉에 개별적으로 온 경우가 없고 교장선생님 이하 대성고등학교 선생들이 다수 강릉에 와 있다가 오늘 중 장례 절차를 밟으러 서울로 갈 것”이라고 했다.

강릉시 측은 빈소에 방문도 자제해줄 것을 요청했다. 김 시장은 “빈소를 찾고 있는 조문객들을 철저히 통제하고 있다”면서 “가까운 친구들. 가족들의 방문만 허락중이다”라고 했다.

한편 ‘학생들이 원주세브란스 기독병원에 이송된게 늦었다’는 언론의 지적에 대해서는 “이송과정에서 강릉 소방본부는 표준 운영지침(SOP)에 의해서 환자들을 현장에서 분류하고 이송했다”면서 “최초응급조치는 다 정상절차대로 (진행했고) 최선을 다해서 치료했다”고 했다.

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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