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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文대통령 지지율 46.5% 취임 후 최저치… “김태우 폭로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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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 취임 후 최저치인 46.5%를 기록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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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 지지율이 처음으로 40%대 중반으로 떨어지며 취임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최근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잇단 폭로가 문 대통령의 지지율을 끌어내린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tbs 의뢰로 17~19일 사흘 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7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95% 신뢰 수준·표본오차 ±2.5%p·응답률 7.6%), 전체 응답자의 46.5%가 문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지난주 대비 2%포인트 내린 수치로 역대 최저다. 앞서 집계된 최저치인 11월 4주차 지지율(48.4%)보다 1.9%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0.6%포인트 내린 46.2%(매우 잘못함 30.4%, 잘못하는 편 15.8%)로 나타났으며,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0.3%포인트 격차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2.6%포인트 증가한 7.3%다.

리얼미터는 이번 하락세에 대해 “비위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김태우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의 첩보보고서 언론유출과 잇단 '민간인 사찰' 주장 인터뷰, 야당의 '불법사찰' 공세가 사흘 연속 확산한 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당지지율의 경우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주 대비 0.9%포인트 오른 37.9%를 기록했다. 자유한국당(25.7%), 정의당(7.9%), 바른미래당(4.9%), 민주평화당(3%) 순으로 민주당의 뒤를 이었다. 한국당은 1.6%포인트 올랐고, 정의당과 바른미래당은 각각 0.8%p와 2.1%포인트 각각 내렸다. 평화당은 0.7%포인트 올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와 리얼미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혜림 기자 kwon.hyer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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