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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검찰 '김태우 스폰서 의혹' 건설업자 압수수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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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연합뉴스TV 제공]



(서울=연합뉴스) 김계연 기자 = 서울중앙지검 과학기술범죄수사부(조용한 부장검사)는 20일 전 청와대 특별감찰반원인 김태우 수사관과 함께 골프를 쳤다는 의혹의 당사자인 건설업자 최모(58)씨를 압수수색 중이다.

검찰은 이날 경기 과천에 있는 방음터널 공사업체 S사와 최씨의 주거지에 검사와 수사관들을 보내 도로공사 수주 관련 자료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

최씨는 공사를 수주받는 대가로 국토교통부 서기관에게 1천100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이달 초 검찰에 송치됐다.

검찰은 "송치사건을 보강수사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부분이 있다"며 이날 압수수색이 최근 불거진 김 수사관의 비위 의혹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나 김 수사관이 대검찰청의 고강도 감찰을 받고 있는 데다 청와대의 공무상비밀누설 혐의 고발사건에 대한 본격 수사를 앞둔 시점이어서 감찰 및 수사와 전혀 무관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dad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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