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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트럼프, 긴급지출 법안 서명 거부...'셧다운' 위기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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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연방정부 '셧다운', 일시적 업무정지 사태를 피하기 위해 전날 상원이 처리한 긴급지출 법안 서명을 거부하며 의회를 거듭 압박했습니다.

서명 거부는 멕시코 국경장벽 예산이 반영되지 않은 데 따른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장벽 예산 문제를 내세워 강공에 나서면서 현지 시간 21일까지인 예산안 처리 시한을 앞두고 셧다운 위기가 고조되고 있습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 케빈 매카시 하원 원내대표 등 공화당 지도부와 긴급회동을 가진 자리에서 이런 입장을 밝혔다고 라이언 의장이 기자들에게 전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화당 지도부에 "장벽 안전에 대한 적법한 우려로 인해 어젯밤 상원을 통과한 지출 법안을 거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이언 의장은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식으로든 장벽 건설을 위한 지출 합의를 원한다"며 다시 의회로 돌아가 장벽 예산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며, 정부가 업무정지 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상원은 전날 일부 연방정부 기관들에 내년 2월 8일까지 한시적으로 현행 수준에서 경상경비를 긴급히 지원하기 위한 긴급 단기지출 법안을 승인했으나, 여기에는 그동안 뇌관이 돼온 멕시코 국경장벽 건설 예산은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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