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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강릉 펜션사고 학생 첫 퇴원…일반병실 2명 내주 퇴원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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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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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펜션 참사로 강릉 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학생 1명이 21일 오후 퇴원했습니다.

사고 환자들 가운데 첫 퇴원을 한 학생은 이날 오후 4시 15분쯤 아버지 손을 잡고 병원 신관을 빠져나왔습니다.

병실에 남은 친구들과 인사하느라 예정보다 15분가량 늦었습니다.

검은색 외투와 청바지, 마스크 차림으로 병원 건물을 나선 학생은 멀리 떨어진 병원 관계자 등을 향해 공손히 인사하고서 별다른 말 없이 승용차에 올라 병원을 빠져나갔습니다.

병원 측은 퇴원한 학생이 당장 치료가 필요하지 않지만, 합병증이 나타나면 바로 연락 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고 밝혔습니다.

나머지 학생 4명도 차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강희동 강릉아산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장은 브리핑에서 "일반병실의 학생 2명이 빠른 호전을 보인다"며 "고압산소치료를 1∼2회 정도 받은 후 다음 주에 특별한 일이 없으면 퇴원 가능할 것으로 판단되는 상태"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중환자실에서 집중치료를 받는 학생 2명 중 1명은 의식이 호전돼 대화가 가능하고 팔다리도 잘 움직인다"며 "빠르면 이번 주말 일반병동으로 옮길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병원 측은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한 학생 1명도 손을 만질 때 한 번씩 잡아주는 정도로 반응이 좀 더 명확해지고 움직임도 활발해 곧 깨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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