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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1 (토)

'강릉 펜션 사고' 관련자 줄소환...수사 핵심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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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보일러 배기가스가 다량 누출돼 발생한 강릉 펜션 사고와 관련해 경찰 수사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경찰이 주목하는 건 무엇인지 지환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사고 펜션 내 가스보일러는 2014년 4월 강릉지역 무자격 업체가 시공했습니다.

경찰은 당시 보일러를 직접 구매한 건물주와 시공한 업체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특히 가스보일러 시공표지판에 아무 내용이 기재되지 않은 점을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보일러 이음매 부분에 고무마개나 내열 실리콘 마감을 하지 않은 만큼 과실 책임이 드러나면 관련자를 피의자 신분으로 전환할 예정입니다.

LP가스 공급 업자의 부실한 점검도 수사 대상입니다.

통상 LP 가스 공급 업자는 가스용기와 배관, 보일러 연소기를 모두 확인한 뒤 적합 여부를 판단해야 합니다.

하지만 시공표지판에는 아무런 시공 기록이 없어 적합 판정이 날 수 없었습니다.

매년 1회 실시하는 정기 안전점검 과정에서 보일러 시공표지판을 제대로 확인했는지도 의문입니다.

경찰은 펜션 소유주의 보일러 관리 소홀 여부도 살피고 있습니다.

가스 누출 사고가 발생한 건 지난 17일.

학생들이 찾기 전 마지막 투숙객은 열흘 전인 지난 8일 머문 13명의 중국인 단체 투숙객이었습니다.

이때 아무 문제가 없었던 만큼, 경찰은 펜션이 비어있던 열흘간 보일러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관련자들을 대상으로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YTN 지환[haji@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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