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2.06 (토)

    이슈 독일 '분데스리가'

    [현장 리액션] 독일 4개월 차 이청용, "정말 간절했다, 전반기 활약 만족한다"

    댓글 1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쾰른(독일)] 이명수 기자= 이청용(30, VfL 보훔)이 전반기를 돌아봤다. 익숙했던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지난 9월 보훔 유니폼을 입은 이청용은 성공적으로 독일 무대에 안착했고, 전반기 활약에 대해 만족한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이청용은 22일 새벽 2시 30분(한국시간) 독일 쾰른에 위치한 라인에네르기 슈타디온에서 열린 쾰른과의 2018-19 시즌 독일 분데스리가2 18라운드 원정경기에 선발출전해 59분간 활약하며 팀의 3-2 승리에 기여했다.

    이날 경기에 선발 출전한 이청용은 올 시즌 리그 11경기에 출전해 4도움을 기록하는 준수한 활약을 펼쳤다. 쾰른전을 끝으로 독일 분데스리가2는 겨울 휴식기에 돌입하고, 1월 말 다시 리그를 재개한다. 아시안컵 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이청용은 곧 '결전지' 아부다비로 떠날 예정이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경기 후 믹스트존에서 만난 이청용은 "강팀을 상대로 승리를 거둘 수 있어서 기쁘다. 2018년 마지막 리그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해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전했다.

    측면 공격수로 분류되던 이청용은 보훔 이적 이후 중앙에서 뛰는 빈도가 늘어나고 있다. 축구 지능이 뛰어난 로빈 두트 감독이 이청용을 중앙에 두고, 보훔의 빌드업 역할을 맡긴 탓이다. 이청용은 "감독님께서 항상 공에 관여하라고 주문하신다. 미드필더들과 함께 협력하고, 공에 많이 관여할 수 있게 중앙에서 뛴다"면서 "이 포지션에 만족하고,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게 노력한다"고 말했다.

    이청용은 10시즌 가까이 뛰던 잉글랜드 무대를 떠나 올 시즌 초 자유계약으로 보훔 유니폼을 입었다. K리그를 비롯해 일본, 호주 등지에서 이청용을 향한 러브콜이 이어졌지만 이청용의 선택은 '유럽 도전'이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청용은 독일 2부리그에 대해 "탄탄한 리그이다. 2부리그이지만 축구하기 좋다. 또한 2부리그 임에도 오늘 5만 관중이 들어왔는데 이는 어느 나라를 가건 흔하지 않다. 경기장과 훈련 시설이 좋고, 많은 팬들이 찾아주셔서 뛰는 선수 입장에서는 즐겁다"면서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계속해서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전했다.

    이청용은 이적 후 단번에 주전을 꿰찼고, 보훔 두트 감독의 신임을 듬뿍 받고 있다. 두트 감독은 이청용에 대해 "보훔에서 매우 중요한 선수이다"며 극찬했다.

    이청용은 전반기를 되돌아 보며 "점수로 매길 수 없지만 만족한 전반기였다. 쉽지 않은 상황에서 독일에 왔기에 어느 때보다 간절했다"면서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많은 사람들이 도와줬기에 고마운 마음이 크다. 매번 더 나은 경기를 펼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