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0 (금)

'강릉 펜션 사고' 중환자 1명 일반병실로... 회복세 뚜렷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강릉 펜션 사고’ 이후 치료를 받고 있는 6명의 학생 중, 중환자실에서 입원 중이던 학생 1명이 일반병실로 이동했다. 여전히 중환자실에 남아 있는 3명의 학생들도 반응이 개선되는 등 상태가 호전되고 있다. 이미 일반 병실에 머물고 있던 2명의 학생은 다음주중으로 퇴원이 가능할 듯하다.

조선일보

지난 21일 강원 강릉아산병원에서 퇴원 수속을 마친 강릉 펜션 사고 학생이 취재진을 향해 고개 숙여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3일 강릉아산병원은 "중환자실에 입원 중이던 학생 1명이 전날 오후 일반병실로 옮겼다"며 "중환자실에 남아 있는 1명의 학생도 반응이 더 명확해지고, 움직임 또한 활발해지고 있다"고 밝혔다. 강릉아산병원에는 4명의 학생이 입원중으로, 이로써 3명의 학생이 일반병실에서 치료 받게 됐다. 앞서 지난 21일에는 이 병원에 입원 중이던 학생 1명이 퇴원하기도 했다.

원주세브란스병원에 입원 중인 학생 2명은 여전히 중환자실에 머물고 있지만, 상태가 안정세에 접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 병원에 입원한 학생들은 상태가 위중해 저체온치료 등 집중치료를 받아왔다. 원주세브란스병원 관계자는 "장기와 근육 손상이 있어 퇴원까진 한달 정도 입원해야 한다"면서도 "모두 스스로 호흡이 가능하고 외부 자극에 반응하는 등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했다.

앞서 지난 18일 강원도 강릉 아라레이크 펜션에서 일어난 보일러 일산화탄소 누출 사고로, 이곳에서 숙박한 서울 대성고 소속 고등학생 10명 중 3명이 숨지고 7명이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생존한 7명 학생들은 강릉아산병원과 원주세브란스 병원에 입원했다.

[윤민혁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