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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2018 국내 10대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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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차례 남북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 가속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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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4월27일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만났다. 10년6개월 만에 열린 정상회담이다. 두 정상은 군사분계선(MDL)을 함께 넘나들고 도보다리를 산책하며 전 세계에 ‘한반도에 더 이상 전쟁은 없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어 5월26일 북측 통일각에서 2차 회담이 개최됐고 9월 18~20일 평양에서 진행된 3차 회담 마지막 날에는 두 정상이 같이 백두산 천지에 올랐다. 당시 김 위원장은 “이른 시일 안에 서울을 방문하겠다”고 밝혔으나 아직 답방 소식은 전해지지 않고 있다.

■최저임금·주52시간에 사상 최악 고용쇼크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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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고용시장은 외환위기 이후 최악 수준으로 얼어붙었다. 올해 월 평균 취업자 증가는 10만명으로 예상돼 지난해(32만명)의 3분의1 수준에 그쳤고 실업자는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9개월 연속 100만명을 넘었다. 최저임금이 1년 만에 16.4% 오른데다 지난 7월부터 주52시간 근무제가 본격 시행된 것도 영향을 미쳤다. 정부는 일자리안정자금을 포함한 각종 보조금을 쏟아부었지만 현장의 부담을 더는 데는 역부족이었다.

■예술계서 정치권까지 ‘미투’ 확산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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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서지현 검사가 안태근 전 검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한 사실을 고발하면서 대한민국에 ‘미투(me too)’ 바람을 일으켰다. 정치권·예술계·학교 등 사회 곳곳에서 미투가 잇따랐고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이 처음으로 징역 6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유력한 차기 대권주자였던 안희정 전 충남지사도 정치활동을 중단했다. 하지만 피해자들에 대한 2차 가해, 젠더 갈등 심화, 무고죄 역풍 등 숙제도 안겼다.

■빌보드 1위···세계 점령한 방탄소년단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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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탄소년단이 올해 한국 가요사를 연거푸 다시 썼다. 지난 5월과 9월 두 차례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올랐고 리더 RM은 9월 유엔 정기총회에서 ‘자신을 사랑하고 스스로 목소리를 내라’는 메시지를 설파해 전 세계 팬들에게 감동을 안겼다. 10월에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차세대 리더’로 선정돼 표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BMW차량 잇단 화재···17만대 리콜 조치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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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부터 주행 중인 BMW 차량의 화재가 급격히 늘자 BMW는 17만대를 리콜 조치했다. 일부 주차장은 불이 날 수 있다며 BMW 차량의 주차를 막기도 했다. 국토교통부와 민관합동조사단은 24일 최종 조사 결과 발표에서 BMW가 차량 화재의 원인을 알면서도 2년 넘게 은폐, 늑장 대응했다며 과징금 112억원을 부과했다.

■위기에 빠진 제조업···가동률 IMF 이후 최저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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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한국 GM 군산공장이 22년 만에 폐쇄되는 등 국내 제조업 위기설이 점점 확대됐다. 올해 들어 9월까지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2.8%로 1998년 외환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보호무역주의를 앞세운 미국은 국내 철강업계에 기존 수출물량의 70%라는 쿼터를 설정하는 등 통상압박에 나서고 있다.

■미친 집값에···대출·세금 규제 융단폭격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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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정부는 부동산시장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벌였다. 연초부터 재건축 규제를 강화하고 양도세 중과 적용을 시행했지만 서울 집값은 계속 올랐다. 결국 종합부동산세 개편, 대출규제 강화 등 정부가 가동할 수 있는 규제가 총동원됐다. 수도권 공급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3기 신도시’ 계획도 꺼냈지만 지역 주민들의 반발이 거세다.

■사법 농단에 피의자 된 대법관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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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상고법원 설치 등을 위해 일선 재판에 개입했다는 ‘사법농단’ 의혹이 불거졌다. 박병대·고영한 전 대법관은 이와 관련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조사를 받는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졌다. 각급 법원 대표판사로 구성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연루된 현직 판사들에 대해 ‘탄핵 소추도 검토돼야 한다’는 안건을 의결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성공적 개최···남북 평화 반전 계기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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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9일부터 17일간 열린 2018평창동계올림픽은 일본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치러진 동계올림픽이었다. 전통적 가치와 첨단기술을 아우른 유려한 개막식에 국내외에서 찬사가 이어졌고 평화올림픽의 기치는 남북 공동입장과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구성으로 하이라이트를 맞았다. 한국 선수단은 아시아 최고인 종합 7위에 오르며 동계올림픽 강국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세종병원 화재·KTX 탈선···여전한 ‘不安한국’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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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에도 대한민국의 ‘안전불감증’과 ‘위험의 외주화’는 여전했다. 새해 첫달부터 경남 밀양시 세종병원에서 화재로 46명이 숨지는 참사가 일어났고 지난 18일에는 강릉의 한 펜션에서 가스 누출로 수능을 치른 고교생 3명이 사망했다. 공공기관의 미흡한 안전관리 실태도 드러났다. KTX는 탈선 등 잇단 열차사고에 ‘낙하산’ 논란을 빚은 사장이 사퇴했고 태안화력발전소의 하청 비정규직 노동자 김용균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여 숨지는 사고에 대해 원청인 한국서부발전은 안이한 대처로 물의를 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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