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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26일 배당기산일...배당주, 팔까 말까-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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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배당기산일이 26일로 확정됐지만, 배당락 당일에 주식을 매도하는 것이 기대 수익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이날은 배당주 투자자에게 중요한 날이다. 2018년 배당금을 확정하는 배당기산일이기 때문이다. 이날 주식을 파느냐 마느냐에 따라 총 수익률에 배당수익률을 더할 수도 뺄 수도 있다. 만약 배당락 변동성이 싫다면 주식을 배당기산일에 팔면 된다. 물론 이때는 배당 권리가 소멸된다. 반면, 배당락에 관계없이 배당금이 우선이라면 주식을 그대로 보유해야 한다. 선택은 투자자의 몫이다.

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배당투자와 관련해 배당기산일에 주식을 매도하는 것을 추천하지 않는다"며 "배당금을 챙길 수 있는 배당락일에 주식을 매도해도 늦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10년간 코스피를 보면 기존 통념과 달리 배당락일에 주가가 회복되는 결과가 나타났다"며 "실제로 배당락일 종가가 시가보다 높게 형성된 횟수가 10번 중 7번이었고, 그 중에서 5번은 배당기산일 종가보다도 주가가 높았던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확률상 배당주를 배당기산일에 매도하는 것보다 배당락일에 정리하는게 유리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배당락일 시가보다 종가가 높게 형성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주식의 매도 시점은 장 후반이 유리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배당수익률이 2% 이상인 고배당주의 경우, 배당락일 종가로 주식을 매도하는 게 확률상 좀 더 유리한 것으로 확인된다"며 "지난 21일 기준으로 배당수익률이 3%를 상회하는 종목은 S-Oil, 메리츠화재, 세아베스틸, 지역난방공사, 미래에셋생명, KT&G, 한국자산신탁, 현대해상, GS, 쌍용양회, 현대차, 롯데푸드 등 12개 종목이다. 해당 종목들은 배당기산일보다 배당락일에 매도하는 것을 추천한다. 배당락 변동성을 감안해도 올해 배당금이 하락분을 충분히 보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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