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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3 (월)

'화웨이 사태' 보복?…中, 캐나다인 마약밀매 재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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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이미지=랴오닝성 고급인민법원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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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이데일리 김인경 특파원]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캐나다에서 체포되며 중국과 캐나다의 관계가 급속히 악화한 가운데, 캐나다인 한 명이 중국에서 마약 밀매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26일 중국 랴오닝성 고급인민법원은 홈페이지를 통해 캐나다인 로버트 로이드 셸렌베르크가 오는 29일 오후 2시 다롄의 중급인민법원 제6법정에서 재판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국 매체인 다롄텐젠망은 그가 혼혈이 아닌 순혈 캐나다인이며 암거래된 마약은 놀랄만큼의 규모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마약 관련 범죄를 중죄로 판단해 서방국가에 비해 철저히 규제하고 엄벌에 처하고 있다.

중국은 자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 부회장이 미국 당국 요청에 따라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 등 캐나다인 2명을 체포·구금한 상태다.

다만 앞서 두 명의 캐나다인이 국가안보 훼손 혐의를 받는 반면, 이번에는 마약 밀매 혐의를 받고 있어 다소 차이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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