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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美증시 하락·셧다운에도…美연말 소비 6년내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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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EPA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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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증시 변동성 확대와 연방정부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에도 연말 소비 시즌에 미국 소매판매 실적이 6년 만에 최고를 기록했다고 2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스터카드가 집계한 지난 11월 1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연말 소비 시즌 미국 온·오프라인 소매 매출은 8500억달러(약 957조원)로 전년동기대비 5.1% 증가했다. 이는 최근 6년내 가장 높은 수치다. 또 전미소매업협회가 예측한 올해 11~12월 연말 소비 시즌 미국의 소매매출 증가율(4.3~4.8%)보다도 높다.

외신들은 최근 미국 증시의 급락세와 연방정부 셧다운에도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는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고 전했다. 스티브 사도브 마스터카드 수석 고문은 "시장의 변동성과 정부 셧다운이 소비에 타격을 줬다고 보지 않는다"면서 내년에도 소비 심리가 이처럼 호조를 이어나갈 것으로 예측했다.

마스터카드 분석기구 스펜딩펄스에 따르면 연말 소비 시즌에 온라인 판매는 1년 전에 비해 19.1% 증가했다. 지난해 증가폭이 18.1%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진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아마존은 홈페이지에 올린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크리스마스 연휴 매출이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초고속 배송 서비스 '프라임 나우'가 인기를 끄는 가운데 아마존 브랜드 제품만 지난해보다 수백만개 추가 배송됐다고 아마존은 덧붙였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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