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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5 (수)

'강릉 펜션사고' 학생 1명 추가 퇴원…건강 상태 호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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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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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송승윤 기자] 강릉 펜션사고로 치료를 받아온 학생 가운데 1명이 추가로 퇴원했다.

5일 강릉아산병원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이후 지금까지 병원에 남아 치료를 받아온 학생 2명 중 1명이 이날 오후 1시 퇴원했다. 이로써 강릉아산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학생 중 1명을 제외하고는 모두 퇴원을 마쳤다.

같은 병원에서 재활치료 중인 학생 1명도 정밀검사를 거쳐 이르면 다음 주 안에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 학생은 현재 인지기능도 정상적이고, 식사와 보행이 가능할 정도로 건강 상태가 호전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퇴원한 학생 3명은 담당 교수가 직접 연락해 상태를 확인하고, 보호자들에게도 언제든 문의할 수 있도록 조치한 상태다.

원주 세브란스기독병원의 학생 2명도 모두 의식을 회복하고 일반병실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 측에 따르면 1명은 자연스럽게 보행할 수 있으며 다른 1명은 거동이 조금 불편해 휠체어로 이동하고 있다. 이들은 계속해서 고압산소치료를 받는 중이다.

병원 측은 만에 하나 나타날 지 모르는 후유증을 막기 위해 계속 차도를 살피며 2주가량 치료를 이어갈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지금 같은 회복세라면 약 2주 후에는 퇴원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원주에서 치료를 받는 학생들은 퇴원 뒤에도 1년 정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을 받을 예정이다.

한편 10명의 사상자를 낸 강릉 펜션사고를 수사해온 강원지방경찰청은 지난 4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펜션 보일러 부실시공에 대한 책임을 물어 보일러 시공업체 대표와 시공기술자 등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또 펜션 관리부실과 불법증축, 가스점검 부실 등의 혐의로 펜션 운영자와 가스 관련 기관 직원 등 7명을 입건했다.

송승윤 기자 kaav@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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