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집행위원회는 장클로드 융커 집행위원장이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했다며 메이 총리의 브렉시트 계획에 대해 우호적으로 대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집행위 대변인은 그러나 융커 위원장과 메이 총리 간 논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은 채 "두 사람은 다음 주에도 접촉하기로 했다"고만 말했습니다.
앞서 메이 영국 총리는 애초 지난달 11일 예정됐던 영국 의회의 브렉시트 합의문 승인투표를 이달 셋째 주 이전으로 연기하면서 국경문제 안전장치를 EU 측과 재협상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하지만 영국을 제외한 27개 EU 회원국 정상은 지난달 13일 열린 정상회의에서 브렉시트 합의문 재협상은 불가하다면서, 다만 합의 내용을 명확하게 하기 위한 논의는 가능하다고 결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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