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5 (수)

워마드, 경찰 압색영장에도 묵묵부답…‘강릉 펜션 희생자 조롱’ 아이디 제출 안 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헤럴드경제

-경찰 선제적 대응나섰지만…“워마드 운영진 현재까지 답변 없어”

[헤럴드경제=김유진 기자] ‘강릉 펜션 사고’로 희생된 학생들을 조롱한 혐의로 워마드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경찰이 운영진으로부터 게시글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워마드 운영진이 경찰의 압수수색 영장 집행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원경환 서울시경청장은 7일 오전 11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워마드 운영자에게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지만 현재까지 운영자 측 답변이 없다”고 밝혔다.

경찰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것은 지난달 26일이다. 조롱글 게시자의 아이디에 따른 작성자의 신원을 확인키 위해 경찰은 워마드 운영자에게 팩스와 메일 두 가지 경로로 영장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유족 등이 고소나 고발을 하기에 앞서 경찰이 선제적으로 대응했지만 워마드 운영자가 답변을 하지 않으면서 수사가 지연되고 있다.

경찰은 워마드 측에서 계속해서 답변하지 않을 경우 강제적으로 수사하는 방안까지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kacew@heraldcorp.com

- Copyrights ⓒ 헤럴드경제 & heraldbiz.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