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AP통신 등에 따르면, 세라 허커비 샌더스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10일 국가 안보와 인도주의적 위기의 최전선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기 위해 남쪽 국경으로 갈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남부 국경에서 인도주의 및 국가 안보 위기에 대해 대국민 연설을 한다는 소식을 알리게 돼 기쁘다”며 “동부 시간 화요일(8일) 저녁 9시”라고 트윗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의 대국민 연설 방송을 위해 여러 방송국을 타진했으나 아직 어느 방송국인지, 사회자는 누구인지 등 세부사항은 불분명하다고 CNN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국경장벽 대국민 연설은 오는 29일로 예정된 의회 연두교서(시정연설)보다 3주나 앞선 것이다.
국경장벽 예산을 둘러싼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간 이견으로 지난해 12월22일 오전 0시부터 시작된 정부 셧다운은 3주차에 접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지도부는 여전히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국경장벽 건설을 위해 56억 달러(약 6조3000억원)가 꼭 필요하다고 주장하는 반면, 민주당 지도부는 국경장비 설치 비용이 포함된 예산안을 거부하고 있다. 더욱이 셧다운이 길어지면서 수십만명의 연방정부 근로자들이 무임금 노동을 하고 있는 것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장연주 기자/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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