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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文대통령, 靑비서진 개편…비서실장 노영민, 정무 강기정·소통 윤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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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권 3년차 정책성과 강조 위해 靑 2기 비서진 개편 단행

임종석 비서실장, 8일 춘추관 찾아 靑개편안 직접 발표

이데일리

왼쪽부터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강기정 정무수석, 윤도한 국민소통수석.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8일 집권 3년차 정책성과를 강조하기 위한 분위기 쇄신의 일환으로 청와대 2기 비서진 개편을 단행했다. 임종석 비서실장 후임에 노영민 주중대사를 발탁하고 한병도 정무수석 후임에 강기정 전 민주당 의원,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후임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각각 기용했다. 친문인사를 전진 배치해 국정장악력을 높이겠다는 게 핵심이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4시 춘추관을 방문, 문 대통령의 이러한 청와대 2기 비서진 개편안을 직접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우선 장관급인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대사를 임명했다.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자타가 공인하는 문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2012년 대선 당시 후보 비서실장을 지냈고 문재인정부 청와대 초대 비서실장 물망에도 올랐다. 1957년 청주 출신으로 청주고를 거쳐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한 3선(17·18·19대) 중진으로 국회 신성장산업포럼 대표를 역임했으며 주중대사를 맡아왔다.

이어 차관급인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에는 강기전 전 의원을 임명했다.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은 문 대통령의 민주당 대표 시절 정책위의장을 역임한 대표적인 친문 인사다. 1964년 전남 고흥 출신으로 광주 대동고를 나와 전남대 전기공학과와 행정대학원 행정학 석사를 마쳤다. 3선(17·18·19대) 중진으로 민주통합당 최고위원을 지냈으며 국회 공무원연금개혁 국민대타협기구 공동위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의장을 맡았다.

아울러 대통령비서실 국민소통수석에는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을 임명했다.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은 MBC에서 잔뼈가 굵은 방송인으로 MBC 노동조합 초기 멤버로 활동했다. 이후 MBC 문화과학부장, 로스앤젤레스 특파원 등을 지냈으며 지난해에는 MBC 사장 공모에 지원하기도 했다. 1961년 서울 출신으로 서라벌고를 거쳐 고려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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