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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춘풍추상 새기고 항상 경청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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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8일 신임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대사 임명

"어떤 주제든, 누구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 각오 밝혀

이데일리

임종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왼쪽)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후임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 중국대사를 임명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한 뒤 후임 비서실장인 노영민 주 중국대사와 악수하며 미소짓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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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어떤 주제든, 누구든,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 않고 경청하겠다”고 밝혔다.

노영민 실장은 이날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임명 발표 직후 “사실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이다. 그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써 메우려고 한다”며 이같이 각오를 다졌다.

노 실장은 가장 먼저 1기 청와대 참모진에 공을 돌렸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권은 인수위 없이 시작됐다. 그러다보니 초기에 청와대를 셋팅하는데 있어서 정말 어려웠으리라 생각하는데, 임종석 실장을 비롯한 1기 비서진들이 잘 셋팅해서 안정화시켰다라고 생각한다”며 “정말 그동안 수고많으셨다는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청와대에) 조금 일찍 와서 몇몇 (비서진) 방을 들려보니, ‘춘풍추상’( 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에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한다)이라는 글이 다 걸려있는 것을 보았다”고 말했다.

노 실장은 이어 “정말 우리 비서실에 근무하는 모든 사람이 되새겨야할 그런 사자성어라고 생각하고 있다”며 “실장이 됐든 수석이 됐든 비서가 됐든 이것을 항상 잊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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