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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통령 비서실장에 노영민…‘청와대 2기’ 공식 출범했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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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소통수석 윤도한 내정…수석비서관급 인사 발표

-노영민ㆍ강기정 친문 인사 포진…임종석 실장이 직접 소개

헤럴드경제

임종석 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 대브리핑룸에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한 뒤 후임 비서실장인 노영민 주 중국대사와 악수하고 있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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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강문규ㆍ윤현종 기자] 노영민(62) 주중국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지근 거리에서 보필할 청와대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장관급)으로 임명됐다. 신임 정무수석(차관급)에는 강기정(55)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신임 국민소통수석(차관급)에는 윤도한(58) 전 MBC 논설위원이 발탁됐다.

초대 비서실장 역할을 마무리하고 청와대를 떠나는 임종석 비서실장은 8일 오후 춘추관에서 신임 비서실장으로 노영민 대사를 내정하는 내용을 포함한 수석비서관급 이상 인사를 발표했다. 노 신임 비서실장을 비롯해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과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도 자리를 함께 했다.

2기 청와대를 이끌어갈 인물들은 국정 쇄신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문재인 대통령의 집권 3년차를 상징할 진영으로 꾸몄다는 게 중론이다. 경제활력 회복과 각종 사회적 갈등 해결 등 산적한 과제를 풀어야 하는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된 ‘청와대 참모진 쇄신’으로 보인다.

새로운 청와대 참모진 면면을 임 비서실장이 발표한 것도 시선을 끈다. 임 비서실장은 “이 발표가 청와대에서 마지막 임무다. 문 대통령을 모시고 2기 청와대를 이끌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은 3선 국회의원으로 탁월한 경륜을 보유하고 있고 새 정부에서는 주중대사로 임명돼 통상안보에 헌신해왔다”면서 “노 신임 실장은 국회와 기업, 산업계의 활력을 불어넣어 혁신적 포용국가 기반을 튼튼히 다져야 할 인물로 대통령 비서실장에 최적”이라고 했다. 또 “무한책임 각오로 비서실을 운영하고 민생 등 국정기조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이어 강기정 신임 정무수석을 소개하며 “3선 의원 출신으로 정무적 감각을 바탕으로 공무원연금개혁, 기초연금개혁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타협 이뤄낸 인물”이라고 평했다.

또 윤도한 신임 국민소통수석에 대해선 “30여년간 외교사회 문화 국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했다”며 “방송 기자출신답게 국민시각에서 빠르게 진화하는 미디어 환경의 수요자이자 평가자인 국민의 한 사람이었다”고 했다.

mkk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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