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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노영민 "'춘풍추상', 대통령 비서실 모든 사람이 되새길 사자성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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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평화 기자] [the300]대통령 비서실장 취임인사

머니투데이

(서울=뉴스1) 오대일 기자 = 8일 오후 청와대 춘추관에서 열린 2기 청와대 참모진 인선 발표 기자회견에서 노영민 신임 비서실장 내정자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집권 3년차 청와대를 이끌 비서실장에 노영민 주중 대사를, 국민소통수석에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 정무수석에 강기정 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 2019.1.8/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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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풍추상(春風秋霜)'. 남을 대할 때에는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대하고, 자신을 대할 때에는 가을 서리처럼 엄격하게 대한다는 뜻의 사자성어다.

노영민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이 8일 취임 인사에서 이 단어를 언급했다. 노 실장은 "이렇게 좀 일찍 와서 몇 방을 들러봤다"며 "춘풍추상이란 글이 걸려 있는 것을 봤다"고 말했다.

그는 "대인춘풍 지기추상을 아마 줄여서 춘풍추상이라는 사자성어를 쓴 것 같다"며 "정말 우리 비서실 모든 사람들 되새겨야 할 사자성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노 실장은 "실장이든 수석이든 비서가 됐든, 항상 잊지 않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저는 많이 부족한 사람인데, 그러다보니 두렵기도 해 부족함을 경청함으로서 메우려 한다"며 "어떤 정책이든 가리지않고 경청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

임종석 전임 비서실장은 이날 청와대에서 참모진 개편 인사를 발표했다. 노 실장은 "문재인 정부는 인수위 없이 시작했고, 그러다보니까 초기에 청와대를 세팅하는데 정말 어려웠을 것으로 본다"며 "임 실장을 비롯해 비서진들이 잘 세팅해서 안정화했는데, 정말 수고 많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김평화 기자 peac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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