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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청와대 2기 출범] "2기 경제팀 현장에서 답 찾아야" 文대통령 새해 첫 국무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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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은 8일 청와대에서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각 부처 장관들은 자신과 부처의 이름을 내건 브랜드정책을 책임 있게 추진해서 국민들께 성과로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집권 3년차를 맞아 핵심 국정과제의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만큼 정부부처 핵심정책의 성과를 조기에 끌어내야 한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최저임금제, 주휴수당, 근로시간 단축 등을 둘러싼 노사 간 대립이 심화되고 중소상공인의 경영난 가중 문제 등 녹록지 않은 경제여건으로 지지율마저 하락세에 있는 만큼 부처 간 책임 있는 자세로 핵심 국정과제의 성과 내기에 주력할 것을 주문한 셈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국민들이 경제활동 속에서 일상의 삶 속에서 체감하고 고개를 끄덕일 수 있는 성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현장에서 답을 찾아주길 바란다"며 "우리 정부 1기 경제팀은 무엇을 할 것인가로 설정했다. 2기 경제팀은 어떻게 할 것인가에 집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국정과제의 지속적 실천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내는 데 국정운영의 방점을 찍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는 관측이다.

문 대통령은 또 최근 가짜뉴스 유통과 관련, "각 부처별로 전문성이 있는 소통·홍보·전담 창구를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최근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의 'TV홍카콜라'와 벌인 유튜브 대전에서 '유시민의 알릴레오'로 압승을 거둔 데 이어 가짜뉴스를 반박하는 '고칠레오'를 선보이자 이 여세를 몰아 가짜뉴스 유통에 더욱 적극 대응하라는 메시지를 내놓은 것으로 풀이된다.

새로운 소통창구를 확보하는 문제는 이날 신임 국민소통수석으로 임명된 윤도한 전 MBC 논설위원의 새로운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윤 신임 소통수석은 기존 채널의 순기능은 살리고, 역기능을 보완하는 방식으로 새로운 소통채널을 구축해나갈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더 특별히 당부할 것은 국민과의 소통과 홍보"라며 "정부의 정책을 부당하게 사실과 다르게 왜곡하고 폄훼하는 가짜뉴스 등의 허위정보가 제기됐을 때는 초기부터 국민께 적극 설명해 오해를 풀어야 한다. 초기의 대응 속도가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특히 유념해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ehcho@fnnews.com 조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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