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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충북 도민들 “충북 출신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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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사진제공=연합뉴스


[헤럴드경제=모바일섹션] 충북 출신의 노영민 주중대사가 8일 문재인 대통령의 새 비서실장에 기용되면서 지역 발전에 대한 도민들의 기대가 부쩍 커지고 있다.

청주 태생의 노 비서실장이 17∼19대 국회의원을 지내면서 충북 현안을 꿰뚫고 있는 데다가 문 대통령의 최측근 인사 중 한명이라는 점에서 충북 발전에 탄력이 붙을 수 있을 것으로 희망하기 때문이다.

그는 1공화국인 이승만 정부 때 초대 경무대 비서실장을 지낸 이기붕씨, 박근혜대통령 재직 당시 비서실장을 지낸 이원종씨에 이어 충북 출신 3번째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기록됐다.

이시종 충북지사 역시 노 비서실장 임명 소식을 전해 듣고 크게 기뻐한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 지역내총생산(GRDP) 대비 4% 충북경제를 완성하고 강호(강원∼충청∼호남)축 개발을 통한 미래 100년 먹거리를 창출하겠다는 충북 현안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이라는 장밋빛 청사진도 나오고 있다.

이 지사는 “충북 출신인 노 대사가 비서실장에 임명된 것은 충북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영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러면서 노 비서실장을 “창의적이고 현실감각이 출중한 인사”라고 평가한 뒤 “도정 현안 해결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국정 운영이 전반적으로 잘 추진될 것”이라는 내다봤다.

노 비서실장이 민주당 대변인, 원내수석부대표, 충북도당 위원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장 등을 두루 지냈다는 점에서 ‘일등경제 충북’을 내걸고 있는 충북도 현안사업 추진에 ‘천군만마’가 될 것이라는 기대가 섞인 말이다.

민주당 충북도당도 논평을 내 “문재인 정부 3년차를 맞아 ‘2기 비서실장’ 중책을 맡은 노 비서실장이 대통령을 보좌해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고 지방분권과 균형발전 정책을 추진할 적임자임을 믿어 의심치 않는다”고 환영했다.

이어 “노 비서실장에 대한 국민과 충북 도민의 기대가 크다”며 “충북도당은 노 비서실장과 함께 충북과 대한민국의 발전·번영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면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은 자료를 내지 않고 “국회 상임위원장이라는 공적 지위를 사익 추구를 위해 악용한 사람을 비서실장에 앉힌다면 촛불정신을 받들어 적폐를 청산하겠다는 대통령의 말을 이제 누가 믿겠는가”라는 내용의 전날 중앙당 논평으로 입장을 대신했다.

도내 시민단체는 노 비서실장이 균형발전 지방분권 실현에 힘을 보태달라고 주문했다.

이두영 충북경제사회연구원장은 “문 대통령이 균형발전 지방분권에 대한 강력한의지를 내비쳤지만, 보좌진이 이를 뒷받침하지 못했다”며 “지역 사정을 누구보다 잘아는 노 비서실장이 앞으로 이를 강력히 추진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여력이 있다면 지역 정치권의 한계 탓에 시민단체가 나서야만 했던 충북의 지역 현안 해결에도 노력해 주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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