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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손학규 "김정은 방중 중 노영민 귀국, 나라 외교 정책이 있는 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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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바른미래당 최고위원회의 발언

"비서실장 바꾸는 게 뭐가 그리 급하나"

"文 의장도 '이제는 전문가 써야 한다' 쓴소리"

이데일리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국회에서 열린 제52차 최고위원회의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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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9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을 방문하는 날, 노영민 전 주중한국대사가 자리를 비우고 청와대 비서실장에 취임했다”며 “도무지 나라의 외교 정책이 있는 건지 모르겠다”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및 최고위원-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정은과 시진핑 중국 주석의 회담은 북미정상회담과 한반도 비핵화 문제, 대북제재에 관한 중요한 계기가 되는 자리”라면서 “이 자리에 주중한국대사가 자리를 비웠다. 비서실장을 바꾸는 게 뭐가 그리 급하나”고 따져 물었다.

그는 “북한은 만약 대북제제 해제가 안 되고, 북미협상도 제대로 안 되면 ‘플랜비’를 생각한다”며 “핵무기를 계속 보유하고 미국과 대결해 중국과 우호관계를 더 강화하겠다는 이야기가 아니겠느냐”고 소리를 높였다.

손 대표는 “대사는 현지에서 현황을 파악하고 대책을 강구했어야 했다”면서 “과연 노 전 대사가 1년 반 동안 중국대사로 있으면서 중국 고위층을 몇 명 만났는지 묻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문희상 국회의장도 정부에 대해 ‘이제는 전문가를 써야 한다’고 쓴소리를 했다”면서 “오죽하면 여당 출신 국회의장이 공개석상에서 이렇게 얘기하겠느냐”고 안타까워했다. 손 대표는 “중국대사가 돌아왔으니 4대국 대사는 이제 전문가를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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