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퀀트투자© News1

(서울=뉴스1) 박정환 문화전문기자 = 현직 증권계 종사자가 재무제표, 배당, 주가수익비율(PER) 등 주식 시장에서 관습적으로 내려오는 투자법을 계량 분석한 퀀트(Quant, quantitative analysis) 투자 안내서가 나왔다.

퀀트 투자란 수학적, 통게적인 기법을 이용해 투자 종목을 발굴하는 방법을 뜻하며 투자자의 감정을 최대한 배제하는 기법이다.

저자는 개미(일반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게 계량투자로 주식시장에서 수익을 얻는 방법을 소개하면서 감정에 지배된 투자에서 벗어나 냉정하게 판단하라고 강조한다.

이 책의 덕목은 퀀트 투자를 소개하면서도 수치적 접근법이 투자자의 성향과 안목에 따라 다르게 적용될 수 있다는 열린 시각을 견지하는 점이다.

저자는 살아 있는 전설적 투자자 워렌 버핏처럼 훌륭한 안목으로 좋은 주식을 찾아내 투자할 수 있다면 더 나은 수익을 보장할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단지 이런 통찰력이 없다면 계량적 접근법인 퀀트 투자가 좋은 대안이며 상황에 따른 퀀트 투자법의 세계를 안내한다.

이는 머니투데이 방송(MTN) 등에서 가치주를 소개하면서 한계를 절감한 저자의 체험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2013년부터 주관적 감정을 제거한 퀀트투자 방법을 통해 과거보다 높은 수익을 달성할 수 있었다.

책은 재무 지표와 가격 지표, 계절성 지표를 이용해 기본적이지만 중요한 퀀트 투자의 핵심을 알기 쉽게 전달한다.

특히 총18장으로 나눠진 각 장 마지막에는 핵심을 다시 요약하고 관련해서 알아두면 좋은 지식을 잘 정리해놓았다.

'실전퀀트투자'는 냉철한 이성과 오랜 업력으로 쌓은 통찰력을 겸비한 베테랑 주식 전문가를 곁에 두고 싶은 독자라면 서재에 보관할만한 책이다.

◇ 실전퀀트투자 / 홍용찬 지음 / 이레미디어 / 1만7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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