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과 사메 쇼크리 이집트 외무장관(오른쪽)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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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10일(현지시간) 국제사회의 비판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시리아 철군 강행 의사를 재확인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폼페이오 장관은 이날 사메 쇼크리 이집트 외무장관과 진행한 카이로 공동기자회견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결정은 이미 내려졌다. 우리는 그렇게 할 것"이라고 확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이슬람국가(IS)와의 전쟁에서 우리가 승리했다"며 시리아 주둔 미군 2000명을 전격 철수하겠다고 밝혔다. 비평가들은 미군이 갑작스레 시리아에서 철수한다면 쿠르드 세력이 터키의 공격에 노출되고 시리아에서 이란의 영향력을 강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후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의 시리아 철군 결정으로 동요하는 지역 동맹국들을 달래기 위한 중동 7개국 순방에 나섰다. 지난 8일에는 예정에 없던 이라크 바그다드를 깜짝 방문해 이라크 고위급 인사와 두루 회동하고 미군 부대를 방문하기도 했다.
s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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