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인권관측소 "시리아 북부서 일부 미군 철수"
시리아 남부에서 줄지어 이동하는 미군 차량. <자료사진> © AFP=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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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승희 기자 = 미국이 주도하는 이슬람국가(IS) 제거하기 위한 조직인 연합합동임무부대(CJTF-OIR)가 시리아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고 AFP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AFP통신은 CJTF-OIR이 대변인 콜로넬숀 라이언 명의의 성명에서 "CJTF-OIR은 시리아로부터 신중한 철수 과정을 개시했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작전 안보와 구체적인 지역이나 계획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CJTF-OIR는 IS의 확장을 막고자 2014년 결성된 미군 주도 연합합동임무부대로 프랑스, 영국 등이 합류하고 있다.
내전 감시단체인 시리아인권관측소 또한 국제연합군이 시리아 북동부 하사케 주(州)의 르메일란 군 기지에서 철수했다고 밝혔다.
라미 압델 라흐만 시리아인권관측소 소장은 "지난달 미국 대통령의 시리아 철군 발표 이후 미군이 철수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CNN 등 현지 언론은 최근 수 일 동안 시리아에서 미군 장비가 철수되고 있다고 전했고, 이러한 움직임은 철군 시작의 신호라고 설명했다.
관계자들은 미 국방부는 그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철군 결정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장비를 철수하는 것으로 대통령의 방침에 진전이 있다는 신호를 보일 수 있다는 점도 부연했다.
seungh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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