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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현지시간 12일 터키와 시리아 내 쿠르드족 모두에게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고 기대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를 방문해 기자들에게 "시리아 내 쿠르드족을 보호하면서도 터키를 테러분자들에게서 방어하는 좋은 결과를 도출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터키 외무장관에게도 시리아 철군과 쿠르드족 보호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잘 설명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미군의 시리아 철수와 관련해 "전략적 변화일 뿐 IS와 이란에 맞서는 미군의 능력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시리아 내 쿠르드족은 터키와 가까운 시리아 북부에서 미국의 지원을 받아 이슬람국가(IS) 격퇴전에서 공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쿠르드족 무장조직을 테러단체로 보는 터키는 지난달 미국이 시리아에서 철군하겠다고 선언하자 쿠르드족에 대한 군사 행동을 개시, 미국과 터키의 갈등이 커졌습니다.

터키의 군사 위협에 생존이 위험해진 시리아 내 쿠르드족은 미국과 적대적인 시리아 정부와 전격적으로 연대했습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식의 발언은 시리아 철군으로 난처해진 미국의 처지를 방증하는 셈입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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