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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5·18 민주화 운동 진상 규명

5·18기념행사 위탁기관 선정, 수의계약서 공개입찰로 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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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광주 금남로 메운 5·18 전야제 인파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17일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5·18 민주화운동 38주년 전야제가 열려 거리를 메운 시민이 공연을 지켜보고 있다. 2018.5.17 hs@yna.co.kr



(광주=연합뉴스) 천정인 기자 = 광주시가 5·18광주민주화운동 기념행사를 추진할 민간위탁 기관 선정을 기존 수의계약 방식에서 공개입찰 방식으로 변경한다.

광주시는 지난 10일 5·18민주화운동 기념행사 민간위탁 단체를 모집하는 내용의 공고를 냈다고 13일 밝혔다.

5·18 관련 행사를 추진해 본 경험이 있는 광주 지역 비영리법인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는 '공개입찰' 방식을 처음으로 도입했다.

공개입찰 방식으로 행사 추진 단체를 선정하면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보다 엄격한 회계 기준을 따라야 해 보다 투명한 사업비 집행·정산이 가능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매년 행사를 마치고 조직이 해체되는 기존의 비상설기구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행사 추진 단체를 상설화하고 최소 2년 동안 행사 추진 업무를 맡겨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기로 했다.

행사 추진단체로 선정되면 올해 사업비 8억5천100만원을 지원받아 5·18전야행사나 5·18관련 행사 나눔 행사 등을 기획하고 운영하게 된다.

내년엔 40주년을 맞은 5·18의 '세계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게 될 예정이다.

앞서 광주시는 지금까지 수의계약 방식인 '민간경상보조' 명목으로 행사 추진단체에 6억~8억원씩을 지원해 왔다.

광주시는 지난 11월 28일부터 선정 방식을 공개입찰로 바꾼 모집 공고를 냈지만, 신청 단체가 1곳에 불과해 오는 21일까지로 기간을 연장하는 재공고를 냈다.

광주시 관계자는 "앞으로는 보다 투명하고 안정적으로 5·18기념행사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in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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