ㅍ5.18 유가족들이 14일 국회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에게 '5.18 진상규명 촉구 성명서'를 전달하기 위해 원내대표실을 방문했지만, '나 원내대표가 부재하다'는 이유로 문을 열어주지 않자 항의하고 있다./윤동주 기자 doso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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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나훔 기자] 자유한국당이 자당몫 '5·18 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 추천자 명단을 확정했다.

한국당은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권태오 전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사, 차기환 전 수원지방법원 판사 등을 위원으로 추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북한 특수부대 개입설을 주장한 보수논객 지만원씨와 5·18 당시 공수부대 지휘관 경력 등으로 논란이 일었던 변길남 전 육군 소장은 이번 추천에서 배제됐다.

한국당은 "추천인들은 5·18민주화운동 관련 왜곡되거나 은폐된 진실을 균형되고 객관적으로 규명해 국민통합에 기여할 적임자로 판단된다"며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권 전 사무총장은 한미연합군사령부 작전참모부 특수작전처장, 육군본부 8군단장(중장) 등을 역임했다. 이 전 기자는 한국갤럽 전문위원을 역임한 뒤 현재 도서출판 자유전선 대표로 있다. 차 전 판사는 우정합동법률사무소 공동대표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5·18 진상규명조사위원회 위원은 국회의장 1명, 여야 각 4명 등 총 9명을 추천받아 대통령이 임명한다. 그중 한국당이 추천할 수 있는 몫은 3명이다.

강나훔 기자 nah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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