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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광주소방, 재난 없는 광주 만들기 앞장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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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고을국민안전체험관 착공·빅데이터 분석…재난 선제 대응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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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황태종 기자】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본부장 김조일)가 재난과 사고 없는 광주를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제천·밀양 화재, 고양저유소, KT 지하구 등 대형사고가 잇따르면서 높아진 시민 불안감을 해소하고 재난 예방 및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대책을 마련해 집중 추진한다.

먼저 소방업무를 수행하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인력과 장비를 보강해 소방업무의 질적인 향상과 현장중심 조직체제로의 변화를 꾀하고 시민안전 확보 역량을 키운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지난 2017년말 현장부족인력 259명의 보강계획을 수립해 지난해까지 97명을 우선 충원했으며, 2022년까지 162명을 연차적으로 충원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52명이었던 시 소방공무원 1인당 담당인구가 2022년에는 938명까지 떨어져 대시민 소방안전서비스가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게 된다.

또 현장중심 근무체제 운영으로 재난대응력이 한층 강화된다. 현장활동에 필요한 최소 전술단위 팀을 구성함으로서 입체적인 진압활동과 신속한 인명구조로 소방본연의 임무에 충실해지고 역할분담으로 구급대원의 폭행사고 발생 저감, 응급환자의 소생률 향상 등이 기대된다.

시 소방안전본부는 이와 함께 대형화재 참사 방지와 적극적인 시민 생명보호 정책을 수행하기 위한 화재안전특별조사, 주택용 소방시설 보급, 안전교육 등 시민 중심 정책도 확대 실시한다.

제천·밀양 화재를 계기로 근본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2020년까지 실시하는 화재안전특별조사는 올해 2단계로 소방·건축·전기 등 각 분야별 위험요인을 종합적으로 조사하고 화재안전관리시스템을 전반적으로 개선한다.

독거노인,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에 보급하고 있는 주택용소방시설은 시민설치단을 활용해 1만1337가구에 소화기와 주택화재경보기를 설치한다.

이 밖에도 생활응급처치 교육과 홍보를 통해 최초 목격자에 의한 응급처치 실시율과 대처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안전교육을 확대한다.

광주지역에는 안전교육장이 적고 협소한 점을 감안해 전문 소방안전강사 양성, '생명도움이(Life-helper)’ 확산, 119시민열린교육센터 개설로 교육의 질을 향상시킨다.

또 2020년 북구 오치동에 '빛고을 국민안전체험관'이 건립되면 재난부터 일상생활의 작은 위험까지 대처하는 방법을 대대적으로 홍보한다.

더불어 빅데이터 분석으로 재난유형과 원인, 발생지역 및 시기를 과학적으로 예측해 다양·복잡화되고 있는 재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

김조일 시 소방안전본부장은 "진정한 광주다움은 시민에게 안전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주는 것이다"며 "시민 안전을 책임지는 믿음직한 소방이 될 수 있도록 한 발 앞서 재난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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