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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지 '한강과 서해를 잇는 강화의 포구'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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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수지 기자 = 국립민속박물관이 민속지 '한강과 서해를 잇는 강화의 포구'를 발간했다. 강화 포구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어로활동의 비중이 높은 포구를 중심으로 젓새우, 숭어, 반지 등 강화 어장에서 잡히는 물고기와 어로방식을 기록했다. 과거의 군사 요충지, 한강의 관문 역할을 하던 강화 포구 역할도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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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 갯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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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6월 하순부터 12월 초까지 국립민속박물관 전문 연구자 1명과 사진·영상작가가 한 팀이 돼 현지를 조사, 민속지를 냈다. 2018년 11월5일 정전협정 이후 처음으로 남북 공동으로 한강하구 수로를 조사, 12월9일 완료했다. 선박이 다닐 수 있는 물길을 찾으려고 파주시 만우리로부터 강화군 말도까지 660㎞ 수로를 측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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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포와 마주한 북한의 황해도 개풍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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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장 '조사개요'에서는 이 시점에 강화의 포구를 주목한 까닭과 조사 방법을 기술했다. 2장 '화려했던 옛 포구의 기억'에서는 남북 분단 전까지 강화도 최대 포구였으나 흔적도 없이 사라진 산이포를 기억하는 노인들의 증언을 통해 산이포 모습을 기록했다. 3장 '주요 포구'에서는 염하수로에 있는 더리미, 황산도, 석모수로의 창후리, 외포, 후포 강화 남단의 선두4리와 선두5리를 조사했다. 강화도 부속섬 석모도의 어류정항과 교동도의 남산포와 죽산포의 현황을 살폈다.

4장 '주요어종과 어로방식'에서는 강화도 주력 어선인 꽁당배, 지양배 등 어선과 어법을 기록했다. 주요 어종인 반지, 숭어, 꽃게, 실뱀장어, 웅어, 깨나리, 황복의 어획과 판매 상황도 기술했다. 5장 '젓새우 가공과 유통'에서는 추젓의 어획과 가공, 판매 과정을기록했다. 6장 '강화 갯벌'에서는 강화 갯벌에서 채취되는 해산물과 강화도의 물때를 살폈다. 제7장 '포구와 해양신앙'에서는 3일간 연행된 인천광역시 무형문화재 제8호 외포리 곶창굿의 전 과정을 기록했다. 연원이 오래된 교동도 사신당과 부군당 역사와 무속인을 조사해 강화도 해양신앙의 모습을 살폈다.

suejeeq@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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