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2명 포함" 시리아 현지인 정보수집 단체 주장
【AP/뉴시스】 시리아 파견 미군 장갑차가 2018년 4월 유프라테스강 부근의 만비지 시로 들어가고 있다. 트럼프 미 대통령은 12월19일 2015년부터 시리아에 파견했던 2000명의 미군을 전원 철수할 방침이라고 전격 발표했다. 2018. 12.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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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터키군과 시리아 쿠르드 반군 간의 충돌을 막기 위해 시리아 주둔 미군이 중점 배치되어 있는 유프라테스강 변의 북부 도시 만비지에서 16일 폭발물이 터져 미국인 2명을 포함 14명의 민간인이 사망했다고 로이터가 보도했다.
영국 소재 시리아인권 관측단이 현지인들의 정보를 바탕으로 외신에 제공한 이 같은 사망자 정보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AP 통신은 사망자가 7명이고 부상자가 8명이라고 전했다.
극단 조직 IS(이슬람국가)의 사통신 역할을 해온 아마크는 웹사이트에서 자살폭탄 공격자가 ' 외국군 순찰대'를 공격했다고 말하면 이 공격의 배후임을 주장했다.
만비지는 미군과 협력해온 쿠르드 반군 인민수비대(YPG)가 시리아 내전 기간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서진해 2016년 장악한 도시다. YPG를 '테러' 조직으로 여기고 있는 터키는 이곳을 공격 타깃으로 점찍었다.
터키의 에르도안 대통령은 지난달 12일 만비지에서 쿠르드족을 축출하기 위해 터키군을 시리아 국경 넘어로 파견할 것이라고 공언해 YPG 및 쿠르드 주축 반군 시리아민주군(SDF)과 공조하고 있는 시리아 주둔 미군의 반발을 샀다.
그러나 바로 1주일 뒤인 19일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와 이라크 IS가 거의 소탕되었다면서 시리아 파견 미군 2000명을 즉각 전원 철수시키겠다고 발표했고 이에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이 20일 사의를 표했다.
시리아 주둔 미군은 지난 11일 이라크 접경지인 하사카주에서 장비 철수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k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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