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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5 (화)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최저임금위 첫 회의 노·사 공방...위원장 사퇴 요구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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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올해 처음 열린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근로자 위원들과 사용자 위원들이 정부의 최저임금 결정체계 이원화 방침을 놓고 날 선 공방을 벌였습니다,

예상대로 정부가 추진 중인 최저임금 개편에 난항이 예상됩니다.

김장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동계 근로자위원 요구로 열린 올해 첫 최저임금위원회, 근로자위원들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정부가 최저임금 결정체계 개편을 일방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며 방침을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이성경 / 한국노총 사무총장 : 노동계나 지금 있는 최저임금위원회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가 아닌가 생각합니다.]

[백석근 / 민주노총 사무총장 : 최저임금위원들을 이 정도로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게 과연 현 정부의 몫 인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경영계를 대변하는 사용자 위원들은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이재원 / 중소기업중앙회 인력지원본부장 : 현장의 소상공인이 거리로 나오고 영세 기업에서 근무하는 보호 받아야 할 근로자는 오히려 일자리를 잃고 있는 상황입니다.]

올해 적용하고 있는 최저임금 10.9% 인상 결정이 잘못됐다며 류장수 위원장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습니다.

[박복규 /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 회장 : 가장 우선적으로 책임을 지고 동반 사퇴도 좋습니다. 위원장직에서 사퇴할 것을 강력히 요구합니다.]

그러나 류 위원장은 사퇴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류장수 / 최저임금위원회 위원장 : 그대로 이렇게 무책임하게 나가는 것은 득보다 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들에게 맡겨주시면 고맙겠습니다.]

최저임금위원회 위원들이 첫 회의부터 날카롭게 대립하면서 최저임금 체계 이원화와 최저임금 결정 과정에 난항을 예고했습니다,

YTN 김장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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