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는 ㎥당 미세먼지 농도가 5.1㎍을 기록해 우리나라 연평균 수치인 28.7㎍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사진은 스위스 3대 미봉 중 하나인 알프스 산맥의 마터호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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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악 미세먼지. 연일 난리다.
그래서일까. 맑은 곳으로 떠나고 싶은 욕구가 하늘을 찌른다.
티끌 하나 없는 푸른 하늘이 있는 곳으로 자꾸 눈이 간다.
여행+가 자타공인 미세먼지 제로의 청정지대 4곳을 엄선했다.
선대리만족, 후여행의 기회를 잡아보시길.
■ 뉴질랜드
뉴질랜드 폴리네시안스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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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한 청정 자연과 활화산, 빙하 등 대자연을 가득 품고 있는 뉴질랜드. 세계경제포럼의 2017년 조사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가장 낮은 나라 2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대기오염이 거의 없다 보니 물도 맑디맑다. 그래서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물이라 일컫는 푸타루루 블루 스프링은 꼭 가봐야 할 곳 중 하나다. 치유 효과를 기대한다면 폴리네시안 유황 온천도 빼놓을 수 없다. 지하에서 직접 분출하는 라듐과 프리스트가 첨가된 광천수라 근육통이나 관절염에 좋은 효과가 있다. 볼거리도 풍부하다. 수도인 오클랜드는 여러 설문조사에서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 전경을 자랑하는 도시 톱5'로 꼽힐 정도로 수려한 풍광을 자랑한다. 영화 '쥬라기 공원'의 촬영지로 유명한 레드우드 수목원과 영화 '반지의 제왕'에서 호빗마을 샤이어의 촬영지로 알려진 마타마타 호빗마을 역시 꼭 들러야 할 명소다.
■ 스위스
알프스, 만년설 등 스위스 하면 떠오르는 아름다운 자연들. 이 때문에 애칭 중 하나가 '유럽의 청정국'이다. 실제로 스위스는 ㎥당 미세먼지 농도가 5.1㎍을 기록해 우리나라 연평균 수치인 28.7㎍보다 현저히 낮은 수치를 나타냈다. 스위스는 아이거, 묀히, 융프라우 등 3개 산을 중심으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즐길 수 있다. 스위스의 상징이라 불리는 마터호른이 대표적이다. 특색 있는 모양새와 황홀한 절경을 자랑하는 마터호른은 스위스 3대 미봉 중 하나로 꼽힌다. 또 세계에서 가장 맑은 강으로 알려진 베르자스카 계곡도 빼놓을 수 없다. 이 계곡에서는 번지점프도 할 수 있는데, 깊이를 알 수 없는 가장 깨끗한 물을 향해 뛰는 번지점프는 더욱 스릴 넘친다.
■ 아이슬란드
아이슬란드 오로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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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 '배트맨 비긴즈' 등에서 지구가 아닌 듯한 신비로운 풍경을 자랑한 아이슬란드는 현실 속에서도 태고의 환경을 뽐낸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발표한 '2017 삶의 질' 보고서에서 아이슬란드는 3.0㎍/㎥를 기록해 공기 질이 가장 좋은 국가 1위에 올랐다. 반면에 OECD 평균은 13.9㎍/㎥로, 27.9㎍/㎥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최하위 수준이었다. 아이슬란드 여행의 백미는 요쿨살론 빙하투어다. 얼음 동굴 탐험 등을 통해 빙하를 가까이서 체험할 수 있어 마치 SF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에메랄드빛 동굴에 들어가면 세계 5대 온천 중 하나인 블루라군이 반긴다. 또한 대기가 맑은 만큼 빙하와 어우러져 더 아름다운 빛을 발하는 오로라 헌팅도 꼭 즐겨야 한다.
■ 노르웨이
노르웨이 베르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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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와 더불어 대표 북유럽 국가인 노르웨이도 공기 질에서는 앞서거니 뒤서거니 한다. OECD 조사 2위가 바로 노르웨이(4.6㎍/㎥)다. 스칸디나비아반도 끝자락에 위치하고 있는 노르웨이는 타 유럽 국가들에 비해 비교적 덜 알려진 편이지만, 유럽인들에게는 주요 여행지로 인기가 많다. 그중에서도 피오르는 오랜 세월 빙하의 침식 작용으로 생겨난 좁고 긴 모양의 협곡으로, 죽기 전에 반드시 봐야 할 경치 중 하나로 일컬어진다. 노르웨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4대 피오르 유람이다. 유람선에 올라 송네, 뤼세, 예이랑에르, 하르당에르 피오르의 그림 같은 풍경을 보고 있으면 주체할 수 없는 대자연에 감동한다.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의 모티브가 된 노르웨이 제2 도시 베르겐 역시 꼭 들러볼 만하다.
[장주영 여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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