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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8 (화)

김태우 수사관 “염한웅 음주운전 폭로” “출장비 신청서 허위 작성” vs 靑 “필요한 활동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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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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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특별감찰반의 민간인 사찰 등 의혹을 제기한 김태우 수사관이 21일 자신에게 씌워진 혐의를 조목조목 반박해 이목이 쏠리고 있다.

김 수사관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자신의 변호인들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태우 수사관은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 염한웅의 경우 음주운전 취소 전력이 2회 있었음에도, 청와대는 2017년 8월 30일 임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염한웅이 임명된 직후 음주운전으로 2회 면허 취소되었다는 내용의 감찰보고서를 두 차례 올렸지만, 청와대는 임명을 취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 수사관은 기자회견 말미에 “청와대의 불법 사찰, 폭압적인 휴대폰 별건 감찰, 직무유기, 공무상 비밀 누설 등 범법 행위에 대해 좌시하지 않고 끝까지 밝혀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추가 폭로는 시기를 보고 하겠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김태우 수사관은 “출장비 신청서를 허위로 작성하였으니 공문서 위조 및 동 행사에도 해당될 것”이라며 “출장비는 반부패비서관실이 총무비서관실로 신청하는 것이므로 박형철 비서관이 응당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청와대 박형철 비서관은 “특감반 (내근) 데스크에게 활동비를 지급한 부분은 특감반 데스크도 업무시간 중 또는 퇴근 후 정보활동 및 특감반원들 감독업무를 하고, 이에 필요한 개인적 네트워크를 유지하기 때문에 특감반원들 이상의 활동비가 필요해 그 비용을 지원한 것”이라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홍준선기자 hjs01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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