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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폼페이오, 터키 외무에 "시리아와 국경 안보문제 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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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르드 YPG로 인한 안보문제 막는 동시에 YPG 보호

뉴스1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20일(현지시간) 워싱턴 국무부에서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교장관과 만나 악수를 하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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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이 지난 21일 메블뤼트 차우쇼을루 터키 외무장관과의 전화통화에서 미국의 시리아 철군 상황을 논의했다고 터키 관영 아나돌루통신이 22일 보도했다.

통신은 익명의 외교 소식통을 인용,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통화에서 미국과 터키의 양자 관계에 대해서도 논의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같은 날 미국 국무부는 폼페이오 장관이 차우쇼을루 장관과의 통화에서 터키-시리아 국경의 안보 문제를 해결하려는 미국의 의지를 거듭 표명했다고 밝혔다.

터키가 말하는 시리아와의 국경 안보 문제란 쿠르드 민병대 인민수비대(YPG)와 관련돼 있다. 터키는 시리아에 있는 YPG를 자국내 분리주의 세력인 쿠르드노동자당(PKK)의 동류이자 안보위협으로 간주한다. YPG는 그동안 미군과 함께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소탕 작전에 참여해온 세력이기도 하다.

로버트 팔라디노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폼페이오 장관이 이번 통화에서 다에시(IS)를 몰아내기 위해 미국 등 국제연합군과 협력했던 세력들을 보호하는 게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YPG로 인해 터키-시리아 국경에 안보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막는 동시에, YPG를 터키의 공격으로부터 보호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주둔 미군 병력 2000명을 철수하겠다고 발표했다. 이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0일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과의 통화에서 시리아 국경에 안전지대를 설치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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