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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백악관 "셧다운 사태 3월까지 지속한다면…1Q 성장률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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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곧 중단된다면…2Q 성장률 4~5%로 오를 것"

"올해 성장률 3% 예상…경기침체 가능성 0"

케빈 해싯 美백악관 경제자문위원장 인터뷰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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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미국 연방정부의 일시적 업무폐쇄, 이른바 ‘셧다운’ 사태가 33일째에 접어들며 연일 ‘최장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백악관이 “1분기가 마무리되는 오는 3월까지 사태가 지속한다면,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성장률)은 ‘제로’(0)로 떨어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케빈 해싯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원래 1분기 성장률은 계절적 요인으로 낮게 나오는 경향이 있다”며 이처럼 밝혔다. 그는 ‘1분기 성장률이 제로로 떨어질 수 있다는 말인가’라는 진행자의 거듭된 질문에도 “그렇다”고 강조했다.

다만, 해싯 위원장은 “셧다운이 중단된다면, 2분기 성장률은 강력해질 수 있다”며 “4~5%로 치솟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셧다운 사태라는 ‘불확실성’이 더해지긴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여전히 “올해 3%의 성장률을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오는 2020년 경기침체에 빠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거의 제로에 가깝다”고 단언했다. 최근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Fitch)가 셧다운 사태가 장기화하면 미국의 신용등급을 현행 트리플A(AAA)에서 더블A(AA)로 강등될 수 있다고 경고한 데 대해서도 “그럴 위험은 없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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