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목 도쿄(왼쪽), 경험 수집가의 여행© 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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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Δ도시재생·근대문화유산을 논하려면 도쿄를 보자…'골목 도쿄'
200번 넘게 일본을 다녀온 '일본 덕후' 공태희 OBS 경인TV PD가 낸 도쿄 골목 탐사기다.
책은 서울에는 사라져 가는 '살아 있는 골목'들을 주로 다룬다.
쇠락해가는 도시 재생에도 훌륭하게 성공하고 에도 시대의 전통을 여실히 살린 도쿄 골목 문화와 얄미울 정도로 상품화에 성공한 아베 정부의 관광정책 등 도쿄의 깊은 면모를 세밀한 시선으로 분석한다.
책을 읽다보면 어느새 '서울'에 대한 안타까움 섞인 애정을 엿볼 수 있다.
저자는 신주쿠의 오모이데 요코초 골목 이야기를 다룰 땐 사라져버린 우리의 종로 피맛골을 그리워하며 크게 아쉬워한다.
이밖에도 저자가 추천하는 음식과 식당 정보를 궁금해할 독자를 위해 '내 맘대로 오뎅 랭킹' '이자카야 B급 구루메 대격전' '공피디 따라 도쿄 골목 탐험' 등의 부록책을 곳곳에 수록했다.
◇골목 도쿄 / 공태희 지음 / 페이퍼로드 펴냄 / 1만6800원
Δ7대륙 25년의 기록…경험 수집가의 여행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한낮의 우울' '부모와 다른 아이들'의 저자이자 PEN 아메리칸 센터 회장인 앤드루 솔로몬이 낸 '여행기'다.
이 책은 여행지를 소개하는 여느 여행기와는 다르다. 한 인물의 내면적 성장 스토리와 우리 세계가 변화해 온 기록이 담겨 있다.
솔로몬은 20대 중반 모스크바를 첫 여행지로 40대 초반 호주 대초보의 마지막 여행까지 25년까지 7대륙을 누볐다.
저자는 여행하는 지난 한 세대 동안 세계 곳곳에서 벌어졌던 정치.문화적 변동이 고스란히 겪는다.
소련의 해체를 가져온 쿠데타를 겪으면서 바리케이드까지 진군한 탱크를 내려다보았던 일, 캄보디아에서 내전 생존자로부터 극적인 체험을 취재한 일, 캄보디아에서 내전 생존자로부터 극적인 체험을 취재했던 일 등 한 사람의 일생에 모두 담겼다고 믿기 힘든 경험들이 수집돼 있다.
◇경험 수집가의 여행 / 앤드루 솔로몬 지음 / 김명남 옮김 / 열린책들 펴냄 / 2만5000원
seulb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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