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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7 (금)

이슈 최저임금 인상과 갈등

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 "최저임금 인상, 간단치 않은 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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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원다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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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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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현 청와대 정책실장이 "최저임금 인상이 적당했는지 묻는다면 간단치 않은 문제"라는 입장을 밝혔다.

24일 경기도 고양시 엠블호텔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 참석자들에 따르면 김 실장은 문재인정부의 경제·사회 정책을 주제로 한 비공개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김 실장은 또 "2017년에 경기가 좋아 대선을 치를 때 모든 후보가 최저임금 1만원 공약을 했다"며 "당시는 우리나라 경제가 좋았는데 세계 경기가 하향곡선으로 꺾이면서 우리도 영향을 받았다. 최저임금 인상과 관련해 현장에서 나온 여러 얘기를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며 "보완대책으로 카드수수료 정책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기자들과 만나 김 실장의 발언에 대해 "본인(김 실장)이 최저임금 인상이 부적절하다고 본다는 게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최저임금과 관련해 사회적 논란이 있다는 얘기"라고도 설명했다.

강연이 끝난 후 지역위원장들과의 문답에선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면제에 대한 지역위원장들의 질의가 이어졌다.

김 실장은 이에 "지역별로 다르기 때문에 다 고려해서 정부가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예타 면제 사업은 지역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고 있다"며 "예산 금액이 다소 적은 지역은 대통령 공약 사업을 착실히 추진하는 것에서 보완될 것"이라고 전해졌다.

홍 수석대변인은 "지역에서 예타 면제에 관심이 많다"며 "지역경제 활성화, 관급 SOC(사회간접자본) 공사에서 절차 간소화로 속도감 있게 진행될 수 있어서 예타 면제를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얘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원다라 기자 supermo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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