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클럽 별의 금화= 스릴러의 거장 얀 제거스의 신작. 마티아스 알텐베르크는 2004년부터 얀 제거스라는 필명으로 추리소설을 썼다. '클럽 별의 금화'는 고독한 수사관 마탈러를 주인공으로 한 시리즈의 다섯 번째 작품. 마탈러 시리즈는 독일 공영 방송 ZDF에서 드라마로 제작돼 방영됐다. 미제연쇄성폭행 문제를 해결하고 휴가를 즐기려는 마탈러. 친구인 기자 안나에게서 연락이 와 자신의 동료 기자 헤를린데 쉐러를 찾아달라고 한다. 쉐러는 초블릭 호텔에서 오른쪽 눈에 총을 맞은 시체로 발견된다.(얀 제거스 지음/송경은 옮김/마시멜로)
◆산책하는 마음= 출판사 대표가 쓴 산책 예찬서. 산책은 작고 부드러운 삶의 공백이라며 빠르게 질주하는 목적 과잉의 세계에서 우리를 구출해준다고 작가는 말한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 빅토르 위고, 소동파, 무라카미 하루키, 알베르토 자코메티, 칼 구스타브 융, 안톤 체호프, 천상병, 건축가 김중업과 조성룡 등 산책의 미덕과 관련한 문학과 철학, 인문학의 성취들을 담았다.(박지원 지음/사이드웨이)
◆정말 하고 싶은데 너무 하기 싫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왜 담배를 끊지 못 할까? 운동은 왜 꾸준히 하지 못 할까? 대부분 사람들은 의지가 부족하고 게으르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저자는 프로이트의 쾌락 원칙을 무시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한다. 쾌락 심리를 이용하면 게으르고 의지력이 부족한 사람도 스스토 행동을 통제할 수 있다며 억지로 하지 말고 머리가 아닌 몸이 원하도록 만들 것을 주문한다. 인간의 행동과 심리를 연구하는 심리학자가 썼다.(로먼 겔페린 지음/황금진 옮김/동양북스)
◆끌리는 브랜드의 법칙= 소비자에게 오랫동안 사랑받는 브랜드가 갖고 있는 독특한 전략 '아이코닉 어드밴티지'에 대해 설명한다. 아이코닉 어드밴티지는 경쟁 상대를 이이고 자신의 고객들과 더욱 강력한 정서적 유대 관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는 브랜드 전략으로 시간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차별적 특징을 만들어내는데 초점을 맞춘다. 아이코닉 어드밴티지는 주목성, 지속성, 확장성을 특징으로 한다.(순 위·데이브 버스 지음/고영태 옮김/한경BP)
◆중공업 가족의 유토피아= 거제 조선소 현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와 그 가족들의 삶과 문화를 상세히 조명했다. 한국의 조선산업은 1960년대 시작돼 세계 1위에 올랐고 현재 20년 호황을 뒤로 하고 최대 위기에 직면해있다. 이 모든 조선산업의 역사를 가족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다뤘다. 한때 조선소에서 일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경남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썼다.(양승훈 지음/오월의봄)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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