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디의 우산=김유정문학상 수상작 《웃는 남자》, 《문학3》 웹 연재 시 뜨거운 호응을 얻었던 《아무것도 말할 필요가 없다》를 묶은 소설집. 2014년 세월호참사와 2016~17년 촛불혁명이라는 사회적 격변을 배경에 두고 개인의 일상 속에서 혁명의 새로운 의미를 탐구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황정은 지음/창비)
◆에일리에겐 아무 잘못이 없다=‘코피노 문제’를 다룬 소설이다. 작가는 수차례 필리핀을 방문한 경험을 통해 마닐라, 따가이따이, 팔라완섬, 지하강 등 배경이 생생하게 눈앞에 그려지는 듯한 생동감 있는 소설을 써냈다. 한인 사업가의 실종에 얽힌 미스터리와 주변 인물들의 삶을 통해 드러나는 ‘어글리 코리안’의 초상. 주변국 원주민들에게 비도덕적 행위하는 우리가 그들의 상처 앞에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지, 나아가 지금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는 우리 안의 ‘어글리 마인드’는 무엇인지 성찰하게 만든다. (최형아 지음/새움)
◆클럽 별의 금화=모두가 잠든 시간, 한적한 시골 마을에 갑자기 나타난 의문의 오토바이는 비밀스러운 신호를 남긴다. 이를 지켜보던 청년 쥘레만은 오토바이 운전자의 사고를 목격하고, 그의 지갑을 훔치다가 의문의 봉투를 발견한다. 한편 독일 최고의 기자 헤를린데 쉐러가 허름한 호텔에서 시신으로 발견된다. 오른쪽 눈에 맞은 두 번째 총알은 범인이 의도적으로 쏘았다고 한다. 범인은 왜 눈을 쏘았을까? (얀 제거스 지음/송경은 옮김/마시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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