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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가족] “연구·비용 분담하는 네트워크 병원이 첨단 기술 도입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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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 정희진 3D바이오캐드 한국지사장

중앙일보

의료계에 4차 산업혁명을 확산하려면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 치과계에 3D스캐너·3D프린터 등을 보급·교육하고 있는 정희진(사진) 3D바이오캐드 한국지사장에게 방법을 물었다.



Q : 치과 분야에 3D 기술의 장점은.

A : “3D스캐너와 3D프린터는 상상하는 모든 것을 구현해내는 기술이다. 전통적인 제조 방식과 달리 인력·시간·비용 등 자원을 적게 투입하면서 맞춤형 제품을 생산할 수 있다.”




Q : 오래전 개발된 기술인데도 적용 속도가 더디다.

A : “기술이 확산하려면 중증 질환 중심의 대학병원보다 환자가 자주 찾는 1차 의료기관에서 사용이 확대돼야 한다. 하지만 1차 의료기관이 비용 손해를 감수하면서 첨단 의료기술을 도입하고 임상 연구를 적극적으로 진행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초기에 3D 기술을 도입한 곳도 한정된 치아 보철에만 활용하거나 단순 홍보용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 안타깝다.”




Q : 기술 확산을 위한 방안이 있다면.

A : “1차 의료기관이 하나의 브랜드로 모인 ‘네트워크 병원’이 방법이 될 수 있다. 비용과 인력, 임상 연구에 대한 부담을 골고루 나눌 수 있기 때문이다. 환자도 가까운 지역 내 네트워크 병원에서 완성된 첨단 의료기술을 경험할 수 있어 이득이다. 첨단 의료기술을 선도하기 위해 보험 적용 등 정책적인 뒷받침도 필요할 것이다.”


박정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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