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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예지 검색포털'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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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잘 몰랐던 이야기] [5] 한국 최초 문예지 '창조' 발간 100년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는 '창조' 발간 100년을 맞이해 '한국문예지 검색포털' 개발을 추진한다. 새로운 기술 환경에 맞춘 문예지 미래 전략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한국문예지 검색포털'은 국내 문예지 현황을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정보 검색 사이트이자, 출판사 편집자가 문예지 검색을 통해 신진 작가를 발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만들어질 계획이다. 정대훈 문학시각예술본부장은 "개별 문예지들에 소규모 웹페이지를 무상 제공하고 이들이 입력한 콘텐츠를 기반으로 포털 사이트를 운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디어 생태계가 종이책에서 웹·모바일·소셜미디어 등으로 기울면서 대부분의 문예지는 원고료 지원 없이는 자생하기 힘든 구조가 됐다. 문예지 관계자들은 "독자와 생산자가 일치하는 특이한 구조" "문예지를 읽는 순수 독자층이 사라졌다"는 점을 지적하면서도 "대안적인 문예지에 대한 관심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온오프라인을 결합시키려는 조짐을 보인다" 등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백수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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