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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홍준표, 출마 시사 "한국당은 내가 일궈낸 당..거듭나게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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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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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가 29일 "숙고에 숙고를 거듭해 국민보수, 서민보수당으로 거듭나게 하겠다"며 사실상 당대표 출마를 시사했다.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당대표 출마선언을 하는 시점에 홍 전 대표는 자신이 탄핵정국에서 당을 일궈냈음을 강조, "도로친박당 회귀는 당과 한국보수, 우파세력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고 황 전 총리를 우회 비판했다.

홍 전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홍 전 대표는 "이 당은 제가 탄핵의 폐허 위에서 당원들과 합심해 일구어 낸 당"이라며 자신의 공을 부각시켰다.

특히 홍 전 대표는 황 전 총리를 겨냥, '도로 탄핵당, 도로 국정농단당, 도로 친박당, 도로 특권당, 도로 병역비리당'을 언급하면서 차별화에 주력했다.

박근혜 정부 마지막 총리로, 탄핵정국에서 대통령 권한대행을 지낸 황 전 총리가 친박계 지원과 병역비리 의혹을 받는 것을 집중 언급한 것이다.

홍 전 대표는 "(당이 이렇게) 회귀하게 방치하는 것은 당과 한국 보수.우파 세력에게 죄를 짓는 일"이라며 자산의 출마 명분을 강조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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